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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일반
추워진 날씨, ‘급성심근경색’ 주의보
추운 날씨에는 아침 운동·외출 자제해야...심장마비 시 ‘골든타임 4분’
청양닷컴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20일(월) 11:12
최근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중년 이상 남성 환자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심장마비 환자들 중 남성이 여성의 4배가량 된다.
추워지는 날씨에는 급성심근경색이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돼 갑작스럽게 혈압이 올라가 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생 시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20분 이상 지속된다. 특히 추운 공기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심장과 심장 혈관 내벽에 가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환자의 대부분이 중년 이상이어서 중년 이상의 연령대인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환자가 지난 2013년 7만 6000여 명에서 2015년 8만 7000여 명으로 2년 새 16% 가까이 늘었으며, 40대 이상 환자들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약 90%에 달했을 정도다.
급성심근경색에 대해 홍승우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 ‘사망률 30%’ 심장으로 가는 산소나 영양 공급 중단돼 발생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으로 향하는 3개의 큰 혈관 중 하나 이상이 막히며 발생한다.
심장 혈관에 있는 혈전(피 찌꺼기)이 혈관을 막아 심장으로 가는 산소나 영양 공급이 중단돼 심장근육, 심장세포 등 조직이 괴사(생체 내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것)되면서 가슴 통증을 유발한다.
급성심근경색은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생되는 뇌심혈관계 질환인데 사망률이 30%에 달하고, 사망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병원 도착 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온도가 갑작스럽게 내려가면 신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 내 혈전이 심장 혈관을 막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사망원인 조사 결과에서도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 암 다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 협심증과의 차이는 무엇?
심장 혈관 안에 혈전이 많아지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내부가 좁아지는데 이것을 동맥경화라고 한다.
동맥경화가 계속되면 혈류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막히는데 약 70~80% 막힌 단계를 협심증, 완전히 막혀 조직이 괴사하는 것을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협심증은 혈류가 아직 유지되는 단계긴 하지만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슴 중앙의 압박감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심근경색과 마찬가지로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지만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되는 심근경색과는 달리 1~15분 이내 사라진다.
증상이 비슷해 혼동될 수 있지만 극심한 통증이 20분 이상 이어지며 식은땀, 호흡곤란이 함께 나타날 때는 심근경색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추운 날씨에는 아침 운동·외출 자제해야
아침에는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 날에는 아침에 운동하거나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에는 찬 공기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찬 공기가 심하지 않은 오후에 가벼운 운동을 하며 심장이 약해지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평소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안 되는 경우 △어깨나 팔·등 쪽으로 방사통(통증이 뻗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느끼는 경우에는 급성심근경색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고,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며 과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술, 담배 등은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즐기며 평소에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도 급성심근경색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건강 이상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평소 심근경색이 있는 경우 심전도검사와 혈액검사만으로도 발견 가능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심장마비 시 초기 대처 중요 ‘골든타임은 4분’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해 심장이 갑자기 멈췄을 때 심폐소생술을 통한 응급조치 없이 4분이 경과하면 뇌가 손상되기 시작하고, 10분이 넘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를 취하면 생존율이 80%까지 높아질 수 있어 심폐소생술을 즉시 시행하는 것이 절실하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발견자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을 할 수 없다면 119 지시에 따르거나 주위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요즘은 심폐소생술을 인터넷 동영상으로도 간단하게 배울 수 있으므로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을 미리 숙지한다면 주위 사람에게 사고가 발생했을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성우 취재본부장
청양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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