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지난 11일 서울 소재 5개 초등학교를 방문 “도시학교 친환경 농업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모내기 행사를 실시했다.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은 도시 어린이에게 농촌체험을 통해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체공하고 친환경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교는 서울 강남 소재 개일초, 수서초, 대현초, 삼릉초, 세명초 5개교이며, 앞으로 청양군 친환경농민연합회(회장 정각현)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교농장조성, 농촌체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양군 화성면 친환경 농업인 40여명이 고무화분, 상토, 비료, 모판 등을 준비해 서울 5개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으며, 농민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쌀 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8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고무 통을 이용한 작은 인공 논에 직접 상토를 넣고, 모를 심는 등 도심 속에서 값진 농촌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수서초 관계자는 “모내기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농민들의 노력과 정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학교 급식에 청양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는데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정각현 친환경농민연합회 회장은 “이 행사를 시작으로 벼 베기, 도정 체험 등 가을 추수까지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농촌마을과 도시학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