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자원봉사센터(임수만 센터장)소속의 전문상담자원봉사단체인 새샘심리상담연구회는 청양군내 노인을 대상으로 ‘미술놀이’를 실시한다. ‘충청남도 시·군 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는 ‘미술놀이’는 청양군내 독거노인 수 비례 우울증 빈도율이 높은 4개 지역을 선정해 새샘심리상담연구회원 중 미술치료과정을 수료한 상담사 10여명이 단계별로 미술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빗속의 사람그리기·무지개그리기, 서로의모습꾸며보기, 종이물고기가족화, 꽃밭만들기, 만다라색칠하기, 나의인생길, 나에게보내는상장, 소망나무, 작품전시회 등 주2회씩 5주 과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7월 15일 청양읍 읍내1리를 시작으로 적누리 · 남양 봉암리 · 화성 산정리 4개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미술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놀이’는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과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과 생각들을 그림을 통해 표현하여 안도감과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하고 내면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며 자아 성장을 촉진시키는 상담기법이다. 또한, 미술놀이는 노인뿐만 아니라 성인, 아동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말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꺼려할 경우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자신이 지닌 스트레스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양은 충남도내 자살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노인자살률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경제력 상실과 가족의 해체, 빈곤과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또한, 독거노인의 외로움과 자존감의 저하로 인한 우발적인 사례가 많으며, 이 노인들에게는 사회적 접촉과 따뜻한 온정이 필요하다. 이에, 임수만 센터장은 “이번 ‘미술놀이’가 자살률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놀이를 하고 있는 시간만큼은 ‘우울’이나 ‘자살’을 생각하지 않도록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데 있다” 또한, “봉사자 여러분들이 행복해야 수혜어르신들이 행복하다”며 상담봉사자들에게 정해진 프로그램을 즐겁게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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