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운곡면(면장 송석구·사진)에서는 천고마비의 계절, 무르익어가는 가을 길, 국지도 70호선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과 함께 지나는 관광객들은 물론 마을 주민들에게도 큰 기쁨을 선사하며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곳의 코스모스 꽃길은 장대처럼 솟은 일반 코스모스와는 달리 일반인 무릎 정도 닿을 높이로 아기자기한 맛과 더불어 가을의 정취를 흠뻑 적시게 만드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운곡면을 관통하는 국지도 70호선 도로를 한 폭의 그림처럼 수놓고 있다. 이는 운곡면이 국토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지도 70호선 후덕리~미량리까지 3킬로 구간에 걸쳐 특색있는 꽃길조성을 위해 여름 내내 땀 흘려 가꾸어온 결실이다. 면에서는 지난 7월부터 아름다운 꽃길조성을 위해 중장비를 동원 토질이 좋은 마사토 흙으로 도로변 흙 메우기 작업을 실시하고 코스모스 꽃씨직파와 함께 수차례 제초작업을 실시해 왔다. 영양리 배모씨는 “작고 아기자기하게 만개한 코스모스의 정취에 마을 주민들은 바쁜 농번기 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고유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코스모스가 만개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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