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장평자율방범대(대장 신철헌)는 지난 29일 장평면 중추리에 소재하고 있는 무연분묘 300여기에 대한 벌초를 실시했다.
이날 신철헌 대장과 대원 30여명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예취기를 이용하여 공동묘지 내의 잡초 및 덩굴을 제거하는 등 깨끗한 공동묘지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신철헌 대장은 “후손이 없는 무연분묘를 우리가 해마다 정성껏 벌초를 하고 있다. 무연분묘 벌초를 하면서 우리가 후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마음이 뿌듯하다. 추석을 맞이해 고향에 찾아오는 성묘객들이 깨끗하게 벌초된 묘를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평자율방범대는 주로 30~40대의 중장년 남성 3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방범활동을 물론 하절기 방역, 무연분묘 벌초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모범적인 단체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