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찰 출석요구서’, ‘돌잔치·결혼식 초대장’ 등 스미싱 사기 수법이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인터넷 주소 형식의 스미싱 사기도 등장했다. 인터넷 주소 형식의 신종 스미싱 사기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www.667803.com’이 전송된다. 이 스미싱 문자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는 순간 자신의 스마트폰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들에게 동일한 문자가 무작위로 발송된다. 경찰은 해당 문자에 있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휴대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고, 소액결제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만큼 스미싱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자구노력도 활발하다. 자신이 피해를 당했을 경우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사례를 공유, 지인들에게 신종 수법 등을 전파하는가 하면 다량의 문자를 발송 시 메시지에 사진 등의 인증을 함께 첨부해 보내기도 한다. 박철민(47·청양읍)씨는 “모르는 전화가 걸려왔을 때 자동 검색을 통해 스팸 또는 금융사기 목적의 전화라는 점을 알려주는 앱을 깔아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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