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사진)는 마늘과 양파를 적기에 파종 및 정식해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마늘은 바이러스 감염이 적은 씨 마늘을 선발해 10a당 180~240kg(60~80접)을 준비하되, 통과 쪽이 큰 것으로 하고 마늘쪽 한 개의 무게는 5~7g 정도로 상처가 없는 것을 선택해 병의 침투를 예방하고, 뿌리에 이상이 있는 것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마늘 파종적기는 10월 중순에서 하순까지로 파종 1일 전에 종구를 망사자루에 넣어 벤레이트티 400배액(물20ℓ에 50g)+디메토유제(또는 스타렉스수화제) 1,000배액(물20ℓ에 20ml)을 혼합해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그늘에서 말린 다음 파종해야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심는 거리는 줄 사이 20cm, 포기사이 10cm가 알맞은데 너무 베게 심을수록 단위면적당 수량은 증가하지만 마늘통이 작아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흑색썩음균핵병이 발생한 포장에서 생산된 마늘은 종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지난해 발생했던 포장은 파종전후에 적용약제를 토양에 살포하여 병해가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파의 경우는 카스텔란수화제 500배액에 정식 전날이나 당일에 모종의 근경을 침지한 후 정식하면 된다.
양파 정식은 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까지 심어야 하며 평균기온이 15℃가 되는 시기가 적당하다. 줄기 굵기는 6~7mm, 키 25~30cm, 엽수 4매(플러그묘는 굵기 5~6mm, 키 15cm, 엽수 3~4매) 정도가 적당하다. 심는 깊이는 3cm가 알맞으며 너무 얕게 심으면 동해나 건조피해를 받는다. 정식 시 똑바로 세워 심고 정식 후 반드시 물을 충분히 주어야 뿌리가 잘 뻗고 활착이 잘된다.
프리랜서 명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