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뜻과 힘을 모아, 주민들과 함께 공존하는 영농체험마을을 만들어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의 꿈을 이루겠다”청양 귀농·귀촌 1번지 ‘귀농정착 영농체험마을’의 운영자인 김종덕(59·남·사진 대표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등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청양읍 교월리 3구 향교마을에서 태어난 김 씨는 지난 2009년 군에서 실시한 귀농정착과정 1기생 교육을 이수하고 2010년 귀농을 결심했다.김 대표는 농업 발전의 기초는 인력의 공동투자라눈 생각으로 새로운 농업에 함께 일할 농업인 확보에 주력한 결과 올해 초 가칭 ‘청양군 귀농정착 영농체험마을’을 개장했다.귀농정착 영농체험마을은 예비 귀농인에게 영농기반을 제공해 농촌에 살면서 농업기술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단계적으로 귀농을 유도하고 새로운 삶을 터전을 마련해주자는 목적으로 시작했다.김 대표는 “귀농에 앞서 영농기술교육을 체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 예비귀농인의 현실이며, 임시거처로 사용할 헌 집조차도 구하기 힘들고 헌 집 수리비로 주는 보조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어려움을 보고 느껴온 귀농 선배로서 귀농인의 애환을 함께 하려 체험마을을 열게됐다”고 설명했다.또 청양으로의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김우진(예산·47), 이건일(안양·54) 씨가 현재 거주하면서 고추와 구기자를 심고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이들은 “귀농정착 체험마을을 통해 새로운 꿈을 그릴 농토가 마련돼 너무나 행복하다”며 흡족해 했다.예비 귀농인 김우진 씨는 “하루빨리 귀농정착 체험마을에서 선진화된 교육과 체험으로 얻은 씨알이 바탕이 돼 청양군에 완전한 농업인으로 자리 잡아, 후배 귀농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