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결혼 이민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결혼 이민자의 경우 언어와 문화차이를 가장 어려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양군의 다문화가정은 지난해 228가정에서 올 들어 벌써 240가정으로 늘어났다.그러나 문화적 차이를 넘지 못하고 가출이나 이혼으로 이어져 가정이 붕괴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 제대로 된 부모의 양육을 받지 못한 자녀들은 심리적 불안감과 우리 사회의 낮은 다문화 수용도가 더해져 향후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고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커질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따라서 다문화가정의 해체를 막고 자녀의 학업을 도와주는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현실로,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관점이다.이에 따라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어교육 ▲자녀교육 ▲부모교육 ▲가족상담 ▲취업지원 ▲통번역서비스 ▲방문교육 사업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문화 조기적응을 도모하고 자녀 양육을 돕고 있다.또한 모국방문지원사업, 자격증 취득 및 취업지원, 자녀 학습비 지원, 국제결혼 가정 정착금지원,국제특송료(EMS)지원, 다문화자녀 능력개발지원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다.이강국 주민복지실장은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신의섭 기자 shines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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