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지사장 유상선·사진)는 28일 도림저수지에서 수혜농업인과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림저수지 용수저류사업 준공식 및 통수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상류부의 유입수량 부족으로 저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림저수지에, 하류 하천의 물을 저수지로 퍼 올리는 양수저류사업을 완공함에 따라 마련됐다.특히 이번 사업은 만성적으로 부족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날로 심각해져 가는 기상이변에 대응하여 예측할 수 없는 가뭄을 극복하려는 노력에 따른 것이다.이번에 준공된 도림지 양수저류사업은 인근 잉화달천 취입보에 양수펌프를 설치하고, 총연장 3.8km에 이르는 송수관로를 부설하여, 도림저수지까지 3단 양수를 통해 금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수를 1일 6,000톤씩, 비관개기 약6개월 동안 110만톤(청양 관산저수지 규모)의 농업용수를 항구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규모로, 금년 2월에 착공하여 3개월의 짧은 기간동안 공사를 시행해 준공식을 갖게 됐다.유상선 지사장은 “작년부터 이어오는 가뭄극복을 위해 도림지 뿐만 아니라 적누저수지 등 3개 저수지에서도 양수저류사업을 시행한바 있다”며 “앞으로도 청양지역의 안정적 영농과 변함없이 행복한 농업, 부자농촌을 만드는데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화 군수는 “매년 물 부족으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는 장평면과 청남면 지역 농업인이 지난해 같은 가뭄상황이 또 다시 닥쳐온다 하여도 이제는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되었다”고 축하하며 “부자농촌을 만들어 도시민이 돌아오는 청양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 군수는 또 “본 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지역민과 청양군, 한국농어촌공사의 협력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노력에 대하여 특별히 노고를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군민을 위해 일하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와 청양군이 총사업비 4억원중 각각 2억원씩을 공동으로 투자하여 지자체와 공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신의섭 기자 shines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