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님들의 사랑만 받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늘 마음속 깊히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홍성길(지방서기관. 59. 사진) 청양군기획감사실장이 오는 30일 39년간의 정든 공직생활을 마감한다.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명예퇴임하는 홍성길 기획감사실장은 주위 공직자는 물론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넉넉한 인상과 늘 여유로운 정을 가지고 프로답게 업무처리를 해온 우직한 공직자로 알려져 있다.홍성길 실장은 고향인 청양군에서 1977년에 공직생활을 시작하였으며, 2008년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대치면장, 공공사업소장, 의회사무과장, 행정지원과장 등 주요 요직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2014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였으며, 지난해 1월부터 기획감사실장으로 재직 중 후배 공직자들의 승진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오는 30일자로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명예퇴직 한다.홍 실장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대치면장으로 재직하면서 도농교류의 활성화가 농촌경제를 일으키는 큰 힘이 된다고 판단하고 자매결연지인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을 방문해 직거래 장터를 열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 취나물, 밤, 콩, 토종닭 등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대치면 자체 특수시책인 절임배추 관련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하였다.또한 2015년 기획감사실장으로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으며,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가치로 추구하는 정부3.0 중심의 행정을 추진하면서 민원처리방을 운영하여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신고창구를 설치,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했다.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전기시설, 난방, 상·하수도, 가사도움 서비스, 기초생활수리 등에 나섰다. 민원처리에 필요한 재료비는 민원인 부담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에게는 무상지원 하였고. 복지, 농업, 건설 분야에서 주민이 공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시책을 발굴하고 원문·계약정보, 농업통계, 공공데이터 등을 개방해 투명한 군정을 펼쳐 정부 3.0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한편 홍성길 기획감사실장은 재임 중 공로를 인정받아 내무부장관,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39년간의 공직생활을 오직 고향인 청양에서 재직하면서 지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홍 실장은 그동안 39년간의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명예퇴임 순간을 맞이하니 수많은 감회가 물밀 처 럼 밀려온다며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주위 동료 직원들과 군민들에게 더 잘할 걸, 혹시 저 때문에 고통 받은 분들은 없는지 아쉬움이 남는다며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주길 부탁했다.홍성길 실장은 39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해 왔다며 "퇴임 후에도 미력이나마 청양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참여하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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