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유기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용집)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4개 단체가 22일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친환경 농산물 판매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공동체지원농업(CSA)사업의 일환으로 청양유기농영농조합법인이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교육원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회원 300명에게 오는 12월까지 1인당 10만원씩 총 3000만원 상당의 청양산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농업인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회원에게 제공하기 위해 충실하게 영농하고, 회원은 단순한 농산물의 구매가 아니라 농업인과의 관계형성에 의한 농업의 참여에 의의가 있음을 인식하고 활동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했다.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회원과 농업인이 상호 유기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농장의 수확 농산물의 분배, 교류활동 등을 통해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회원이 농업의 가치 이해 등을 위한 영농체험을 희망할 경우 영농보조 역할을 수행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은 일손 부족 시 회원에게 영농참여를 요청할 수 있어 활발한 도농교류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자리에 참석한 이석화 군수는 “지난 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농업지구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략적으로 친환경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과 같은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한 노력이 병행된다면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져 ‘부자농촌’에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참석한 농민들을 격려했다.청양유기농영농조합법인 서용집 대표는 “그동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와 소비자 초청 체험 활동 등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신뢰를 쌓아온 결과가 오늘의 협약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협약식에 참석한 소비자교육중앙회 최애연 국장은 “공동체지원농업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조직을 지원하는 공익적 기능도 있지만, 도·농간의 친화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먹을 수 있으며, 소비자의 조직화와 중간유통의 생략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도 기대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공동체지원농업(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이란 소비자조직이 생산자에게 농가경영비를 먼저 지불한 후, 수확기에 농산물을 현물로 제공받는 새로운 유형의 농산물 직거래방식이다.이를 통해 소비자는 안전한 제철 농산물을 제공 받을 수 있고, 생산자는 판로를 염려하지 않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전념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신 유통경로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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