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소방복합시설 입지가 청양군으로 확정됐다.이는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 각급기관단체, 지역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실이라는 평이다. 청양군에 따르면 충남 소방복합시설 유치를 위해 지난 2014년 12월부터 선제적·지속적으로 준비해오고 수차례 평가 자료를 제출해 28일 유치추진평가위원회로부터 최종 확정을 받아냈다고 1일 밝혔다.충남소방복합단지 조성은 충남도 내 소방기관의 집중화로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전·신축이 불가피한 4개 기관(소방학교, 소방항공대, 119광역기동단, 장비정비센터) 및 안전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약 400억 예산이 투입되며, 2017년에 사업을 시작해 202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부지 38만㎡으로, 10년 무상 임대 사용 후 매입 또는 등가 교환조건으로 용지를 매입할 계획이다.청양군은 이에 따라 청양군은 비봉면 녹평리 일원 38만7302㎡(117,364평) 부지를 매입 후 충남도에 이관할 계획이다.청양군 비봉면 일대는 충남도청 및 세종, 대전, 천안 일대를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 부분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관산저수지는 수상구조훈련 교육장으로 적합한 환경을 갖춘 점도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유치가 확정된 지역은 토지정지 작업을 할 경우 도로 아래쪽으로는 3만평, 위쪽으로 3만여평의 평지가 확보되는 곳으로 교육시설과 훈련시설을 구분해 조성함으로써 목적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청양군은 그동안 충남도청,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사업소 이전 등 기관유치에서 배제되었고, 국제사격장 계획의 백지화 등으로 군민 상실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번 유치확정은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이석화 청양군수는 “앞으로 충청소방학교, 항공구조대, 119광역기동단, 장비정비센터, 안전체험관 등 도내 주요 소방기관들이 입주하게 되고 방문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