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 3개 대학교 학생들이 잠시 공부하던 펜을 내려놓고 청양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가을농활에 나섰다.사)청양군자원봉사원에서는 학생들과 농가를 연계해 학생들이 봉사활동 기간 내 지낼 수 있는 숙소와 봉사활동 일감들을 제공했다.청양을 찾은 학생들은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23일~25일, 37명), 한국기술교육대학교(23일~25일, 68명), 한서대학교(23일~25일, 46명) 총 151명의 학생들이 청양에 도착해 대치면 칠갑산산꽃마을, 작천리, 장평면 관현리, 청양읍 정좌2리, 청수2리 등에 짐을 풀자마자 농가에 일손을 도왔다. 학생들은 메론 줄기제거, 밤·고추 수확, 피뽑기 등 마을 곳곳의 일손이 부족한 농·작업에 투입돼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줬다. 특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 10여 명은 마을의 고장 난 예초기들을 수리해 주는 재능 나눔 봉사활동도 펼쳤다.대치면 산꽃마을 장광석 이장은 “대학생들이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농사일을 도와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도 엄청난 것이지만, 이 학생들이 장차 우리나라의 일꾼이 되었을 때 농촌을 대하는 태도는 농활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과 다를 것이며, 그 효과는 일손 돕기의 몇 배를 뛰어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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