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편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정치판 구도속에서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소규모 업소를 고루 이용, 고통을 함께하는 의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청양군의회(의장 구기수.사진)는 의원들 간담회 및 직원들 회식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음식점.카페 등 골구루 이용해 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점에 청양군의회가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어,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은 위안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구기수 의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및 카페 등 지역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의원들의 뜻을 모아 의원들 및 직원들만이라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청양군의 특성상 공무원들이 최대 소비층으로 정파를 떠나 업소를 골고루 이용하고 있는 청양군의회에 지역주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청양읍 소재 한 음식점 주인은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기관에서 특정 음식점만 자주 이용하고 있어 내가 무슨 죄가 있나 생각을 갖게 만든다”며 “영업이 안될때는 청양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초를 토로했다.한 카페주인은 “어느 날 의회직원이 와서 많은 커피를 주문하여 가져가 무슨 일인가 했는데 그런 깊은 뜻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의원들께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알고 골고루 이용, 조금은 위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구기수 의장은 “우리 의원들은 군민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울고 웃으면서 동행할 각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