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역대 최강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농업인들을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충남 중부권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영하 23도 이하로 기온이 급강하한 청양지역 농업인들 역시 동해와 경영비 증가에 전전긍긍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봄 늦추위로 극심한 냉해를 경험한 과수농가들은 이렇다 할 보온시설 설치가 어려운 과수밭 특성상 냉가슴만 쓸어내리는 실정이다.더구나 동해는 겨울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해빙기 지나 꽃눈이 열릴 때쯤이나 파악할 수 있어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이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의 과원관리를 돕기 위해 18일부터 29일까지 동해피해 조기진단을 실시한다. 15일 기술센터가 밝힌 조기진단 대상 과수는 복숭아, 포도, 감 등이다.진단 서비스를 받고 싶은 농가는 꽃눈이 달려 있는 가지를 20~30cm 길이로 잘라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에 의뢰하면 된다. 판별에는 3~5일 정도 소요되며 결과를 개별농가에 통보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결과 통보와 아울러 봄철 과원관리 요령도 안내할 계획이다.강태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사진)은 “신속한 동해 판별과 봄철 과원관리 안내 등 과수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940-4760)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