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차기 행정부지사에 이필영 전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충남도 고위공직자는 9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서 이 전 실장의 인사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사검증을 마치면 행안부와 충남도 간 협의를 거쳐 행정부지사로 최종 임명할 것”이라며 “시기는 2월 하순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차기 행정부지사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대권 경선에 뛰어 들었을 경우 도정공백을 메우고, 내년 지방선거 이후 민선 8기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역할이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 청양 출신인 이 전 실장은 대전 대성고와 서울시립대를 거쳐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도 환경녹지국장, 도 경제통상실장, 행안부 창조정부기획과장, 천안시 부시장, 도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행안부에서 고위공무원 교육을 마치고 발령 대기 중이다. 한편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다음달 1일자로 7대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에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