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자회견… “군민 위해 무소속 출마로 당선돼 복당
10년 준비했지만 경선서 컷오프…충분한 자료제출에도 ‘NO’신정용 후보(신기산업회장·사진)가 13일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 경선과정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청양군수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청양군 청양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당원 및 일반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하고 있었음에도 거짓과 허위로 제보된 내용 때문에 억울하게 컷오프당했다”며 “만약 이같은 내용들이 사실이었다면 미리 공천경선 전에 컷오프를 시키는게 맞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문제 없다고 판단해 경선까지 참여시킨 후 1등을 한 후보를 배제시킨 것이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후보는 “충남도당에 소상히 해명하고 필요한 자료까지 충분히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제가 억울하게 됐다는 사실은 그 일에 연루됐던 가족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선과정으로 A 후보는 탈당 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B 후보 또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선거에서 원팀을 막고, 보수의 이탈을 가져오는 등 굉장히 뼈아픈 상황”이라고 톤을 높였다.신 후보는 “그간 갖가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잊지 않고 저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청양군민 덕분이었다”며 “그 보답은 다 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청양군을 만들어 드리는 것으로 생각해 지금까지 1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준비하며 청양군수에 도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군수에 당선되면 임기 동안 제가 받는 모든 급여를 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게 기부할 것”이라며 “장학재단을 설립해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청양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신 후보는 “청양의 미래를 위해 청양을 진정으로 발전시킬 후보가 누구인지 경력과 능력을 꼼꼼히 따져 판단해 주길 바란다”며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청양의 주인은 청양군민이다. 저는 주인을 하늘같이 섬기는 머슴이 될 것”이라며 “오는 6월 1일 확실한 보수 승리 후 다시 국민의힘으로 복당해 청양군민에게 인정받는 정당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후보는 이날 오전 청양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으로 청양군수 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