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사진)가 “지금의 군정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공약을 만든 건지, 아니면 전혀 관심도 없었던 건지 의문”이라면서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의 공약에 대해 “준비가 부족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김 후보는 26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후보 공약 중에는 이미 우리 군이 추진 중인 사업도 있고 계획수립 후 시행 단계에 있는 사업도 있다”라면서 대표적으로 금강물 정화공급사업을 들었다. 이 사업은 청남면과 장평면 시설하우스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원예작물 생산과 영농비 절감을 위한 기존 추진 사업이다. 또 김 후보는 유 후보 공약의 재원 조달 계획성을 문제 삼으면서 “거의 모든 공약에 로드맵이 없고 추상적이면서 구체성 또한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문제 제기에 앞서 김 후보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증가 방안과 5만 자족도시 조성, 한 단계 도약한 경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방안, 생애주기별 복지정책 방향을 차례로 소개했다.김 후보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증가 방안에 대해 “인구정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주거와 일자리, 문화 등 다양한 정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인구 유입을 위해 민선 7기부터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고용인원 7,000명) 조성, 도 단위 공공기관 입주와 스마트타운 단지 조성, 각종 공모사업이 완성되면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충분히 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어 김 후보는 “민선 8기에는 자치단체 투자계획을 평가해 행정안전부가 차등 배분하는 ‘인구소멸대응기금’을 반드시 확보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선순환 경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관련해서는 “민선 8기에는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성장시킬 계획”이라면서 “민선 7기 성과인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청양 사회적경제 특화단지가 완공되면 많은 일자리와 중간지원조직이 생기는 만큼 다른 산업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생애주기별 복지에 대해서는 영유아를 위한 든든한 보육 지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꿈키움바우처 제공 등 성장 지원, 청장년층을 위한 주거 기반 조성과 일자리 마련, 노년층 자립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꾸준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민선 8기에는 “새 정부의 복지정책과제에 맞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하는 등 군민 행복 지수 향상을 위한 고품질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 라고 말했다.그리고 김 후보는 유 후보의 장학기금 300억 조성과 농민수당 200만 원 확대 공약이 가용재원 투자 범위를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우리 군 1년 가용재원이 현재 401억인데 매년 농민수당 추가분 153억과 장학기금 23억을 합하면 두 가지 투자 규모만도 176억”이라면서 “가용재원의 44%를 거기에 쏟아 부으면 당초 목적인 지역개발사업은 아예 하지 말자는 얘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김 후보는 “잘했으니 한 번 더, 잘할 테니 한 번 더 맡겨 달라”라면서 민선 8기 추진 동력을 위한 압도적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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