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주차장 운영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청양군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8년 청양읍 읍내리 167-7(황해원 인근) 27대, 2019년 청양읍 읍내리 246-12(충청OA 맞은편) 22대, 2020년 청양읍 읍내리 340-5(청양혁신플랫폼 와유) 33대, 2022년 청양읍 읍내리 69-1(로얄아파트 인근) 41대, 2022년 정산면 서정리 103-1(정산 천주교성지 인근) 19대 등 5개소 집행금액은 6,110,505,000원, 총 142대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는 것.
그러나 청양읍 주택가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빼곡히 양방향 주차된 차량으로 여전히 혼잡, 차량 통행이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청양군이 쌈지 주차장을 마련하였지만 장기 주차로 인근 상가 및 주택가의 주차난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이다.
청양군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지만, 일부 주민들의 ‘내집 앞 주차 이기심’으로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주민들은 청양군이 공영주차장 이용 홍보 및 행정지도는 뒷전인 채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례로 지난 10월11일 오전 인근 주택가(사진 1-2참조) 이면도로와 골목길은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빼곡했다.반면 같은 시간대 해당 지역 인근에 조성된 청양시장내 공영주차장(사진 참조)은 주차공간이 텅텅 빈 상태로 대조를 보였다. 김모(53)씨는 “몰지각한 일부 주민들이 공영주차장을 두고 거주지 근처 이면도로나 골목길에 차량을 세우는 상황으로, 주민의식이 아쉽다”고 지적이다.
운전자 한 모(65세)씨는 “일부 골목길과 이면도로는 주차된 차량 때문에 교차통행이 어려운데다 지그재그로 운전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영주차장 및 쌈지주차장 이용에 대한 주민계도가 아쉽다”고 말했다.청양군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공영주차장 기능 회복은 물론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보행·통행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의식과 함께 홍보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청양군 한 관계자는 “내년에 청양시장내 공영주차타워를 유로화로 추진할 예정이며 쌈지주차장의 장기주차가 심각한 실정으로 하반기에 2곳 정도를 유로화로 시범적으로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취재중에 많은 주민들로부터 청양군이 공영주차장 및 쌈지주차장 운영시스템 개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용을 유도하는 캠페인 등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이란 조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