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에 충청 출신의 5선 중진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생중계로 정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은 사실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거다”라며 정 신임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여러분도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과 당, 또 야당, 우리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시라고 권유드린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 기여한 사람”이라며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되는 이 어려움을 대통령과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더 소통하시고 통섭하시고 통합의 정치 이끄시는 데 제가 밀어드리고 잘 보좌하겠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1960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으며, 5선 중진 의원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부의장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다. 정치권에선 다선 국회의원으로서 경륜이 있고 정무 감각을 갖춘데다, 윤 대통령과 가깝지만 비교적 친윤 색채가 짙지 않은 만큼 야당과의 협치에 적합한 `정무형` 비서실장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충남 공주 출신인 5선 정 의원은 서울 성동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16대 총선 때 충남 공주연기에서 처음 당선됐다.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 21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 등을 지냈다. 내무부 장관을 지낸 고(故) 정석모 전 의원이 부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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