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양군 대치면(면장 임장빈)은 각 농가의 마당 그리고 공터마다 붉게 물든 명품청양고추가 뙤약볕에 널려있는 정겨운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칠갑산 자락에 위치하고 고추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진 대치면은 전체 농가 중 391농가에서 119ha의 면적에 고추를 경작하여 주 소득원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고추재배 마을이다. 최근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밭으로 향하고 있으며 수확의 기쁨으로 무더위를 잊고 있다. 올해는 긴 장마 후 곧바로 이어진 폭염으로 물빠짐이 좋지 않아 역병과 탄저병으로 피해가 있었음에도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작년대비 가격하락이 예상되어 농민들은 태양볕에 고추를 말려 질 좋은 태양초고추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치면에서는 농가의 근심을 덜어주고자 전직원이 나서 명품청양고추 홍보· 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명품청양고추는 비타민C가 풍부해 해독작용, 세포노화억제, 피로회복, 질병예방, 항스트레스 등 신체활력을 증진시키며 캅사이신이 비타민의 산화를 막기 때문에 다른 식품에 비해 조리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다. 이런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임장빈 대치면장은 9월초까지 폭염이 예상되어 고추수확에 나선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폭염대비 주의사항을 적극 지도할 것이며, 예년에 비해 가격하락이 예상되지만 고추판매량을 늘리는데 적극 나서 어르신들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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