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정산에서 항병 100명을 이끌고 금산 눈벌싸움에서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한 두촌 임정식 선생의 451주기 순의대제가 지난 22일 정산면 백곡리 두촌사에서 이석화 청양군수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에 이석화 청양군수, 아헌관에 김태영 정산농협조합장, 종헌관에 김구원 청양교육장이 맡아 봉행됐다. 임정식 선생은 백제유민이 복국운동을 벌였던 두릉윤성 아래 백곡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고자 중봉 조헌 선생하의 부장으로 금산대전에서 항전하다 장렬히 순국한 인물로 칠백의사 중 이름이 두 번째로 전해오는 우리고장 대표 인물이다. 두촌사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순절한 임정식의 호인 두촌(杜村)에서 따온 것으로 1980년도에 후손들과 지방유림, 청양군에 의해 생가에 건립됐다. 이 사당은 1992년도에 청양군 향토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고, 매년 그 순절일인 음력 8월 18일에 제향을 봉행해 오고 있다. 안주혁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