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학생들이 밤 수확에 한창 바쁜 청양 농가를 방문해 밤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양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수만·사진)와 서울홍익대학교 연계로 실시된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공과대학과 사범대학 50명의 학생들이 9월 27일부터 2박 3일간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산꽃마을’과 청양읍 백천1리를 방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보탬이 됐다. 학생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3시에 ‘산꽃마을’과 백천1리에 도착해 짐을 풀자마자 바로 밤 줍기 봉사활동에 임했다. 처음 해본 밤 줍기에 학생들은 첫날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다음 날부터 요령을 익혀 6.93ha(21,000평)에서 2,300여kg의 밤을 수확했으며, 29일에는 비가 와 밤 수확 대신 선별 작업을 도와 농민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홍대학생들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청양을 찾아 온 것이다. 지난 5월 24일 220명의 학생들이 2박3일, 6월 25일 300여명의 학생들이 9박 10일 간 농가를 도와주고 갔으며, 그간 마을주민들과 친분을 쌓았던 학생들 다수가 청양을 다시 방문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진행을 맡은 김광준(공과대 4학년)학생은 “산꽃마을에 세 번째 찾아오다보니 이젠 정겹고 친숙해진 이장님과 주민들께서 잘 대해주셔서 고맙다”며 “봉사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어 보람되고 기쁘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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