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공무원들이 가을 추수기를 맞아 일손이 바쁜 자원봉사자들을 대신하여 사랑의 이동목욕봉사에 나섰다.
이에 지난 24일 정산면에서는 행정지원과, 정산면 공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이동목욕봉사를 펼쳤다. 이날 직원들은 목욕봉사뿐만 아니라 간단한 건강체크 및 건강상담도 함께 실시해 수혜자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이동목욕봉사는 청양군의 자체특수시책으로 이동목욕 전용차량을 이용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간단한 건강상담 및 목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욕창 등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대상자의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서비스로, 봄철 모내기 기간과 가을 추수기간을 제외하고는 정기적으로 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동목욕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산면 직원은 “오전에 목욕봉사를 하고나니 하루를 좋은 일로 시작했다는 보람을 느낀다”며 “목욕 봉사를 받으신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참 보람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목욕서비스의 절차는 수요자가 면사무소에 신청을 하면 담당자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상태 등을 확인한 후 적정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사무소 주민복지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프리랜서 명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