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안희정·사진)는 내년도 농어촌 보건기관 현대화 사업으로 보건기관 시설개선 및 의료장비 보강 등에 국비 115억원을 포함해 총 173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도가 확보한 국비 115억원은 내년도 전체사업 예산 530억원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7%에 해당하는 수치로, 도내 농어촌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 공주시·홍성군보건소 이전신축 등 보건소 4곳을 비롯해 아산시 배방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과 서산시 인지보건지소 신축 등 4곳, 그리고 논산시 부적면 대명보건진료소 등 8곳 등 농어촌 보건기관 시설개선으로 17곳에 149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안희정 도지사는 “농어촌 보건기관 현대화 사업은 도시와의 의료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을 비롯해 도민들의 다양한 건강 욕구에 부합하는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건기관 기능보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