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보건의료원(원장 권오석·사진)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5일 사랑의집회원(정신장애우)들과 직원들이 함께 관내에서 벗어나 견문을 넓히고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대전 오월드에서 지역사회 적응훈련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매표하기, 차례 기다리기 등 사회질서훈련과 동물원과 사파리 관람을 통해 지역을 벗어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큰 도움을 받았다.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편견과 오해 때문에 거주 지역에서 벗어난 활동을 회원들 스스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꾸준한 지역사회활동과 교육을 통해 본인들 스스로 자신감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고, 계속적으로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보건의료원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사랑의집 회원들에게 난타, 등산, 국선도 등 취미생활 및 지역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주 3회)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한지공예, 자연학교를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만들어 쓰게 함으로써 올해에만 3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해 총 26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들의 병적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 보건의료원은 앞으로도 주간재활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더욱 많은 정신장애우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프리랜서 명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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