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정산면새마을회(회장 이동근, 부녀회장 백남예)는 지난 22일 관내 가구 중 생활형편이 어렵거나 고령으로 직접 집을 수리할 수 없는 3가구를 선정,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했다.
작년 태풍에 허물어져 내린 축대공사를 한 천장리 윤모씨, 수십년을 버텨오던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대박리 임모할머니의 흙벽돌집과 더불어 추위에 난방은 물론 식사준비도 어려웠던 역촌리 김모 할머니의 집의 방풍 공사 등 작지만 큰 도움의 손길을 통해 편리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렇게 힘과 기술이 필요한 일은 새마을 남자 지도자회가 앞장서고 부녀회에서는 살림도구 정리 및 대청소, 장판교체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역촌리의 김모할머니는 “부엌 나가기도 힘들만큼 춥고 바람드는 집이 따뜻한 새집이 된 것 같다”며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새마을회원들을 향해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동근 협의회장은 “여력이 없어 또는 할 줄을 몰라 수리를 못하고 사시는 분들이 많다. 새마을회원들이 할 줄 아는 것을 나누었을 뿐”이라며 앞으로의 봉사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프리랜서 명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