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휴대폰 앞자리가 ‘010’ 번호로 자동 전환된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SK·KT·LG)는 2일부터 ‘자동 번호변경 시스템(OTA)’을 이용해 기존 011·016·017·018·019 번호를 010으로 자동 변경한다. 통신사별로 이용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문자로 전달하고 이달 13~19일까지 자동 변경을 해야한다. 지난 11월 27일을 기준 변경 대상자는 총 115만6000명(SK 79만2000명, KT 28만명, LG 8만4000명)이다. 변경 대상자 가운데 6만9000여 명은 자동 번호 변경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 휴대폰 기계를 사용하고 있거나 일시정지 또는 해외로밍 중이어서 자동전환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이 때문에 해당 이용자들은 미리 통신사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번호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이달 31일까지 010 번호로 변경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발신 기능이 정지된다. 그동안 정부는 3G·LTE 통신 서비스의 경우 010 번호만 사용토록 돼 있지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번호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왔다. 프리랜서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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