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에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위대한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월 한분씩 ‘이 달의 호국인물’을 선정해 유가족과 후손, 주요인사를 초청해 현양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13년 12월 호국인물 현양행사에는 6·25 전쟁 당시 16번의 주요 전투에서 빛나는 전공을 세운 ‘공격작전의 명장’ 송요찬 장군(1918~1980)이 선정돼 행사가 거행됐다.
충남 청양 출신의 송 장군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해 수도단장에 임명돼 안강·기계지구 전투에 참여했다. 1950년 9월 7일부터 7일 동안 무려 7차에 걸쳐 전개되었던 북한군의 전면적인 공세를 격파하고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현양행사에는 정송 청양부군수, 이진우 문화원장, 유가족 및 후손, 고향주민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프리랜서 이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