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안전벨트 미착용과 꼬리물기, 정지선 위반, 끼어들기 등 ‘4대 교통 무질서’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신종 스미싱이 등장했다. 해당 스미싱 문자는 ‘11월 교통위반단속조회’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 링크가 첨부돼 있으며 해당 링크를 클릭할 경우 소액결제된다.
특히 해당 링크 클릭 시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돼 사용자의 연락처 등 개인 정보는 물론 뱅킹 앱 등에 사용되는 인증서 정보 등이 무단으로 유출돼 2차 피해를 유발시키고 있다.
경찰은 “기존 스미싱은 단순 소액결제 등의 피해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뱅킹 관련 정보를 추가로 빼내는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충남경찰 한 관계자는 “경찰은 교통위반은 물론 출석 요구서 등의 것들을 문자로 보내지 않는다”며 “해당 문자가 전송됐을 때에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아야 하며 주소를 클릭해 악성 앱이 설치됐다면 조속히 경찰에 신고해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이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