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에서는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동절기 봉군 관리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청양군은 180여 농가에서 13,760군의 꿀벌을 길러 연간 10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최근 지속되는 저온에 따라 봉군의 폐사가 우려됨에 따라 보온피복상태를 점검하고 바람이나 날짐승에 의한 피해방지 등 세심한 봉군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청양군 양봉연구회를 중심으로 양봉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말총회를 개최해 벌꿀중심의 양봉에서 다양한 봉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교육과 정보교환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그동안 고품질 벌꿀생산 및 생력화 기술 보급으로 봉군 비가림 시설, 자동사양 시설, 분봉유도기, 개량형계상, 자동채밀기 등의 보급과 칠갑산 청양벌꿀의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벌꿀포장재도 제작?보급해 벌꿀 명품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축산전문지도사 현장 출장 시 양봉농업인의 궁금증 해소와 과학영농 지도를 위한 벌꿀 수분측정기 및 프로폴리스농도측정기를 휴대하고, 벌꿀 중심의 봉산물 생산방식을 화분, 프로폴리스, 로얄제리, 봉독 등 다양한 봉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청양군양봉연구회 강기세 회장(52세)은 “새로운 양봉자재 확보 및 공동작업 기반 구축으로 벌꿀생산 비용절감 및 노령양봉농가의 원거리 운반 부담 경감 등 양봉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강상규 소장은 “양봉의 봉산물 생산과 함께 벌꿀의 화분매개활용 등 공익적 가치 가진 양봉산업이 중요하므로, 꿀벌질병 예방 등 겨울청 월동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양봉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안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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