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에서 지역활성화 시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다방면으로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군은 지난 13일 청양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충남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한 청양지역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는 청운대 최인호 교수와 김경태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스포츠대회 효과와 지역유치전략’, 배재대 박근수 교수가 ‘스포츠대회 사례와 청양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이인배 충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만재 청양군생활체육회장, 이문학 청양군체육회 사무국장, 곽병훈 청양군 문화체육관광과장 등이 참여했다. 주제발표에서 최인호 교수와 김경태 연구원은 ▲생활체육관련 대회 유치 ▲ 스포츠 국제교류 활성화 ▲스포츠 시설 확충 ▲숙박여건개선 ▲융복합 스포츠관광상품 개발 ▲스마트 스포츠정보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박근수 교수는 ▲전문인력 채용 및 전문위원 구성 ▲지역주민/지역대학의 적극적 참여 유도 ▲스포츠대회와 관광상품 융합 ▲숙박관광객 체류기간 확대 ▲학회와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제시했다.
이어 벌어진 토론회에서 이인배 박사는 칠갑산과 칠갑호를 이용한 항공, 산악, 수상 레저스포츠의 개발과 노르딕 워킹, 다문화스포츠대회 등 이색스포츠 대회 유치를 제안했다.
신만재 회장은 출전 선수단에게 친절, 환영, 다시 찾고 싶은 청양을 위한 주민들의 의식개혁과 감동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
이문학 사무국장은 대회 유치건수보다 효과가 큰 대회를 집중유치하고, 엘리트 대회와 생활체육대회의 적절한 배합을 주문했고, 특히 방문한 선수단에게 청양 관광투어 추진을 제안했다.
곽병훈 과장은 스포츠 대회 유치에 체육단체와 도·군의원의 협조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부족한 체육시설의 보강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송 군수권한대행은 오늘 토론에서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좋은 의견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청양에 맞는 단계적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청양관광과 농특산물 판매 연계강화 등 핵심 컨텐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이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