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지난 1일 금강 공주보 주변에 수질예보 ‘관심’발령에 따라 관내 폐수 배출사업장과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감시 강화에 나섰다. ‘수질예보’는 기상 및 오염원의 변화에 따라 장래의 수질변화를 수치 모델링을 이용해 예측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수질관리단계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발령된다. 이번 관심단계 발령은 클로로필-a 예측농도가 수질관리강화기준(70㎎/㎥)을 초과하고 상승 추세가 뚜렷해짐에 따른 조치로, 금강 상류 미호천의 클로로필-a 농도가 지난달 25일 33.2㎎/㎥에서 31일 76.5㎎/㎥로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대청댐 방류량 또한 지난해의 30%대 수준으로, 당분간 높은 클로로필-a 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수질예보가 해제될 때까지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환경기초시설의 방류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유기물질·총인·총질소 다량배출 사업장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한편 취·정수장과 상수도 시설의 수질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프리랜서 이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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