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 청양군수 새누리당 공천경쟁이 막바지 불을 뿜고 있고 있는 가운데 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이희경.임영환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선언을 공식 발표하면서 선거전이 사실상 불 붙었다.
이희경 전 청양부군수는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06년 한나라당 청양군수후보로 출마하여 낙선이후 오늘까지 9년이란 시간동안 청양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청양군민들의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문제점이 무엇인지, 복지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수의 군민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끊임없는 해결방안을 고민해 왔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희경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면서도 당에 대한 저의 애정을 뒤로하고 지난 9년간 청양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해 온 애정과 열정 그리고 행정가로서 뿐만 아닌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군민 여러분께 겸허하게 심판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계층간·지역간 갈등해소와 군민통합을 위해 6·4지선 이후 어떤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마지막 도전임을 시사했다.
임영환 청양군의원도 지난 11일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임영환 후보는 “군민들께 약속드린 10대 공약의 실천과 소득이 있는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시책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청양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열정으로 이해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청양군수 도전을 선언했다.
임 후보는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의 욕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며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해 다시한번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청양군수 예비후보는 오는 21일 최종 공천자 선출을 앞두고 본선전 못지 않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청양군수 후보는 지역주민 여론조사에 이어 당원 1,500명이 참여하는 현장투표로 최종 확정 20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양군수 선거전은 이들 무소속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명숙 후보, 그리고 새누리당 공천후보로 압축돼 살얼음판 승부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리랜서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