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구항면 내현권역에서는 해마다 봄철이면 연하고 향긋한 고사리 수확에 여념이 없다.
고사리는 고사리과의 식물로 순이 올라와서 어린애 주먹처럼 아직 잎이 펴지지 않았을 때 채취해 삶아서 식용으로 쓰는데, 4월에서 6월이 제철이다.
‘동의보감’에는 고사리가 “성질이 차고 활(滑)하며 맛이 달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해열과 이뇨·배변에 효과가 좋다. 또한 칼슘과 석회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환자나 성장기 어린이들에 좋고,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섭취가 많은 우리 식단에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역할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프리랜서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