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소장 조용희·사진)에서는 가정에 방치되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폐기해 환경오염방지와 변질의약품 복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보건기관과 약국, 병원 등 관내 총 63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하고 있다.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는 군민들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인근 수거함에 넣으면 분기별로 수거해 홍성군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으로 운반해,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에서 안전하게 위탁·처리한다.
사용하고 남은 의약품을 하수도 등에 그대로 버리면 하천에서 항생물질이 발견되는 등 환경문제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변질된 의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생명위험까지 초래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조용희 보건소장은 “지난해에는 군민들의 협조에 힘입어 총 850kg의 폐의약품이 수거되어 안전하게 처리되는 성과를 올렸다”며, “올해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리랜서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