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지천사랑 건강걷기대회 행사가 26일 백세건강공원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펼쳐졌다.
백제신문사(대표 이인식)가 주최하고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구원)과 청양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수만), 청양읍자율방범대(대장 이면우)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에는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 이기성 청양군의회 부의장, 김구원 교육장, 이해흥 한국농어촌공사 청양지사장, 이진우 청양문화원장, 각계 인사들과 주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노란리본을 매달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의전을 대폭 축소하고 출발전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실시했다.
또 당초 부대행사로 계획됐던 윤금선 무용학원 공연, 청양군합기도연합회 무술시범 등이 취소됐으며 경품행사도 축소해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지선 후보들도 어깨띠 등을 모두 벗고 선거유세활동을 일체하지 않는 등 예년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백세건강공원에서 출발, 지천변을 따라 생태공원을 거쳐 대회장으로 돌아오는 4.5㎞ 코스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