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서장 양철민)는 지난 5일 청양군 청남면 피해자 집에서 채권채무를 이유로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복부를 찌르고 도주한 살인미수 피의자 A씨를 검거하여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남, 50세)는 약 4년전 피해자에게 5,200만원을 빌려주었는데 돌려받지 못하던 중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으나 응하지 않자 화가나 집으로 찾아가 미리 준비한 식칼로 복부를 1회 찌르고 도주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서는 사건발생 즉시 형사팀을 출동시켜 피해자로부터 사건 경위를 청취하는 한편 용의자의 인상착의, 이용차량, 지인들을 탐문 수사하던 중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급습하여 방안에 숨어있던 피의자를 9시간 만에 검거했다.
양철민 서장은 “피해자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올해 초 형사팀 인원을 2배 증원하여 근무한 것이 신속한 검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