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에 따른 야생진드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야생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지난해보다 빠른 지난 2일 확진환자가 발견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SFTS는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6일에서 2주이며 치사율이 10~30%에 이르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이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신고된 404건의 의사환자 중 3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중 17명이 사망에 이르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증상은 38도 이상의 발열,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다. 혈소판 및 백혈구가 감소하고 현재까지 유효한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도 관계자는 “SFTS의 예방을 위해서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시기인 5월에서 11월까지 야외활동 때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옷을 벗어 털고 복귀 후 반드시 목욕을 하는 등 생활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 충남도 내 거주하는 63세 여성이 발열·구토·설사·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치료 후 퇴원했으며 SFTS로 최종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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