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계의 큰 인물인 향토사학자이며 언론인 출신인 안종일 전 청양문화원장이 향년 85세를 일기로 지난 8일 타계했다.
1929년 청양군 화성면 신정리 청대골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난 1991년 3월 제3대 청양문화원장에 취임하여 2003년까지 12년간 문화원장으로서 향토문화 발전에 몸 바쳤고, 문화원지도 창간, 칠갑산 장승문화축제에 대한 연구서와 향토문화자료관을 위해 역사자료와 민속자료 1천7백여점을 수집하는 등 향토문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문화원장 재직 때는 청양의 전통문화, 설화 등을 발굴, 청양의 향기, 청양의 민속, 칠갑산의 참된 이름, 또댁 각시놀이, 청양군 지도첩, 청양의 금석문, 구비문학, 청양의 민속연희 등 다양한 향토사료 발간을 이끌었다.
이런 공로로 자랑스러운 신한국인 대상을 비롯해 장관표창과 청양군민 대상 등 그 공로를 인정하는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