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익환·사진)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 지역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읍 주민자치위 위원들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망家꿈’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자체 기금 300만원을 기부하기로 지난 13일 월례회를 통해 결정했다. 적누리에 거주하는 조모 어르신(77세)은 일용직 근로자 아들과 며느리, 어린 손주 3명과 30년 이상 노후된 집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으나 법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공적 보장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로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 같은 사정을 전해들은 위원들은 화장실과 세면기 수리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직접 집수리 자원봉사자로도 나섰다. 김익환 위원장은 “청양읍은 기초생활수급자 외에 법적 보장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가정이 많은 지역으로 정부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우리 위원회는 앞으로도 솔선수범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이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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