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의 김지철 후보가 서만철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5일 새벽 5시 93.71%가 개표된 가운데 총 42만1790표 중 256,038(31.82%)를 얻어 248,661(30.91%)를 얻은 보수단일 후보 서만철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명노희 후보는 161,586(20.08%), 심성래 후보는 138,154(17.17%)를 각각 득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지철 당선자는 특히,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2위를 기록한 서만철 후보보다 33,821표를 더 획득해 타 시군에서 선전한 서만철 후보를 누르고 충남교육감에 올랐다. 서만철 후보는 양효진, 지희순, 유창기 예비후보와의 보수 단일화에는 성공했지만 명노희, 심성래 후보와 단일화에 실패한 것이 낙선의 요인으로 꼽혔다. 김지철 당선자는 이날 당선소감을 통해 “오늘 당선은 부패척결과 충남교육의 혁신을 갈망하는 도민 여러분들의 염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성실한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교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공교육 정상화와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와 인성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소통하는 교육감, 화합과 조화를 중시하는 교육감, 반드시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부인과 두 딸도 충남도내에 학교에서 근무하는 등 모두가 교육가족이라서 이번 당선의 의미가 더 크다. 또한, 충남도교육위원회 제5대 교육위원과 충남도의회 제8대 교육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한 바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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