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석환 군수후보가 홍성군 민선자치 사상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4일 치러진 6·4 지방선거에서 53.2%인 총 2만3160표를 획득해 35.80%인 1만5574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채현병 후보를 7586표 차로 따돌리고 홍성군수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민선이 시작된 이후 홍성군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홍성군의 선거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홍성군수는 민선 5기를 거치는 동안 단 한번도 재선에 성공하지 못해 4명의 군수가 모두 단임에 그쳤다. 김석환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중·장년층 유권자들을 비롯한 전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선거 직전 군 고위직 공무원이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 자살하는 등의 악재와 선진당 출신으로 새누리당 군수후보 경선과정에서 기존 새누리당의 강력한 견제를 뚫고 후보로 선출된뒤 거둔 승리여서 빛을 더하고 있다. 김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군이 추진했던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옥암지구 개발사업 등 각종 대규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군정이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김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내포신도시시 건설에 따른 예산과의 통합을 통한 홍주시 승격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워 홍성·예산의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홍성고등학교가 내포로 이전하면서 군청 청사이전 및 홍성읍내 학교 재배치,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홍주성 복원 등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 논의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당선자는 “군정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홍성을 충남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이용우 당선자의 일문일답. -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 홍성군이 충남도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열과 성을 다할 생각이다. 수도권 전철 홍성 연장과 장항선 복선화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홍성읍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 홍주성 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힘을 쏟겠다.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4년 임기 동안 추진해왔지만 4년 만으로는 부족했다. 예산 덕산 못지않은 충남 서부권 관광거점이 될 수 있도록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하겠다. 아울러 홍주성 복원사업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각종 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은 만큼 문화재청과 협의해 불필요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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