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은 안중에도 없이 청양군의 늑장행정에 주민들이 분통을 사고 있다. 16일 지역주민에 따르면 청양대학 입구 인도위에 각종 쓰레기가 흉물스럽게 쌓여 있어 보행자들의 통행불편은 물론이고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으나 청양군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제보자는 20여일 전 청양군에 신고를 하였으나 서로 부서가 다르다며 책임 떠넘기로 하세월을 보내고 주민을 무시하고 상급자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무사안일 공무원의 행위를 지적했다. 더욱이 벽천리에서 청양대 입구 500m에 걸쳐 인도인 보도블럭 위에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더미가 흉물스럽게 쌓여 방치돼 보행자들이 아예 인도로 통행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곳을 지나는 보행자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차도를 이용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어린 학생들이 등.하교시 차도를 이용할 경우 자칫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긴급 대책이 요구된다. 주민 박모씨는 “사람이 다니는 인도위에 환경에 좋지도 않은 쓰레기가 한달간 쌓여 있어도 청양군이 나몰라라 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애들이 아예 차도로 다니고 있는데 교통사고라도 나면 청양군이 책임져 줄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청양대학 한 학생은 “모처럼 친구들과 시내를 도보로 나가는 길에 보도블럭이 관리가 엉망인 가운데 인도위가 쓰레기가 흉물스럽게 쌓여 방치돼 있어 언론사에 신고했다”며 “해당 관리부서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청양군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형식적인 답변을 했다. 프리랜서 이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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