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유구사랑 건강걷기대회’가 1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5일 유구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주시 유구읍 체육회(회장 정연곤)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 등 무거운 사회 분위기에 맞춰 개막식 축하공연 등 이벤트성 행사를 열지 않고 간소하게 진행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민의 건강증진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매년 참여하는 인원이 1000여명에 이르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1200여명의 시민들은 유구초등학교를 출발, 수촌교, 유구천 생태공원, 유마교, 만천교를 돌아 자카드 마케팅센터를 거쳐 다시 유구초등학교로 돌아오는 5㎞ 구간을 걸으며 깨끗해진 유구천 일원을 만끽했다.
특히 유구천생태공원의 야생화 꽃길, 연못, 정자 등이 조성된 코스는 친환경적으로 조성, 주민들의 휴식과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으로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공주시와 웅진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유구천 가꾸기 시범사업 협정’을 체결하고 그동안 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3급수이던 유구천의 수질을 1급수로 개선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프리랜서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