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제8대 오시덕 공주시장이 1일 본격 취임했다. 공주시는 1일 오후 7시 선화당에서 기관, 단체장, 초청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제8대 오시덕 공주시장 취임식을 가졌다. 오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오늘은 그토록 소망해왔던 공주와 시민을 위한 무한봉사가 시작되는 날로 너무도 벅찬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까지 늘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공주를 생각해온 만큼 모든 열정을 공주 발전을 위해 쏟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공주는 무한한 가치가 있는 역사문화유산과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현명한 시민이 있어 희망찬 도시라고 믿고 있으나 최근 시민들로부터 미래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많이 들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복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접해 있는 여려 도시가 성장과 확장 일로에 있고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우리를 압박하고 있는데 우리는 방향을 잃고 항해하는 배와 같은 상황”이라며, “인구가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고, 지역경제는 위축되고, 강남지역도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우리가 변화하지 않으면 신은 결코 우리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가자. 그 선봉에는 내가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앞으로의 민선 6기를 5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활력이 넘치는 혁신적 창조기업도시 건설을 위해 발로 뛰는 세일즈맨 시정을 펼쳐 지역경제 인프라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실시, 기업하기 좋은 공주를 건설하고 일자리와 일거리를 확대해 정주인구 증가, 시민 소득향상을 통해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백제의 문화역사유적지를 체계적으로 발굴, 정비, 복원하고 금강변을 중심으로 관광 레저시설을 확충해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희망의 관광도시룰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특화농산물을 집중 육성하고 유통을 활성화하며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하는 등 고부가가치의 영농과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미래가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넷째로는 교육과 복지 환경이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경쟁력있는 특성화 교육도시를 만들고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계층별 맞춤 복지를 실현하는 등 시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시정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행정을 실현, 시민이 주인인 참여와 소통이 어우러진 선진행정도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 시민들은 그동안 어려움이 닥치면 에너지를 하나로 응집하는 저력을 보여왔다. 지금이 바로 그 저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자 앞으로 우리 후손이 대대로 뿌리내릴 공주시가 살 맛 나는 도시로 변모되도록 행복한 변화를 위한 첫 걸음에 모두 다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 1000여 공직자들도 시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과 합심해 공주 발전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 시장은 퇴임사 말미에서 유병학 님의 ‘금강을 보면’이라는 시를 소개하며 아시아를 호령하던 백제의 기상으로 공주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프리랜서 이인식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