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3일에 실시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5일부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7일자로 공고했다. 2015학년도 수능은 전년도 수능일자인 11월7일보다 늦은 11월13일에 실시되고, 성적표도 전년도 11월27일보다 늦은 12월3일에 배부된다.
올해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전환되고 국어·수학 영역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이 유지된다. 단 수험생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국어·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는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는 5개 과목 중 1개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가운데 1개를 고를 수 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부터 1교시 국어(A·B형)→2교시 수학(A·B형)→3교시 영어→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영어에서 듣기 문항이 22개에서 17개로 줄었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되는 비율은 예년과 같이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 유지된다. 문항당 배점은 국어·영어·탐구 영역은 2, 3점, 수학은 2, 3, 4점, 제2외국어/한문은 1, 2점이다. 올해부터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이 제공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유형, 과목명과 함께 응시 영역의 유형/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수능 응시원서에 최근 6개월 이내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형 사진을 붙여야 한다.
입시전략연구소 한 관계자는 “수능시행일정에 따라 학생들이 11월에 실시되는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어 수시 준비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험 출제에서 EBS 연계율은 70%로 유지되지만 영어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 및 교육부의 2월 대통령 업무보고 시 쉬운 영어 출제 약속 등을 감안하면, 어느 해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여 국어, 수학, 탐구에서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랜서 이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