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수만)는 지난 2일 청양군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군내 자원봉사관계자 40여명과 함께 우리지역 여건에 맞는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지역특성화 프로그램개발 전략컨설팅’을 추진했다.
본 컨설팅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공모사업에 당선된 사업이다. 안승화 한국농어촌자원봉사개발원장이 컨설팅을 주관하여 청양군이 당면한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자원봉사자들이 만들고 싶은 청양의 모습을 주제로 진행 됐다.
현재 군내 자원봉사의 문제점으로 재기된 사항은 노인인구가 32%가 넘는 초고령화 군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봉사를 어려워하며, 자원봉사프로그램에 동참하고자하는 봉사자가 많지 않으며, 자원봉사자의 인력부족과 신규자원봉사자의 발굴 등이 문제점으로 화두가 됐다.
컨설팅에 참가한 자원봉사관계자들은 6개의 조를 만들어 주제와 목표를 세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을 했다.
독거노인의 자살과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자원봉사자가 전화 또는 직접 만나 소통하는 내용의 ‘어르신! 불렀시유! 언능 달려가유!’라는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지방선거로 분열된 군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는 내용의 ‘가면 무도회’와 이웃과 품앗이 자원봉사활동을 주제로 한 ‘웃음이 담긴 행복한 날’, 리더쉽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공을 꿈꾸는 소통’, 어르신들 경로당 환경개선 프로그램인 작은 곳에서 시작되는 ‘씨앗’ 마지막으로 청소년 봉사단 구성 프로그램인 ‘숨겨진 날개 비상’ 등 총 6개로, 사업수행방법·정성적결과물·사회적영향력 그리고 예산까지 구체적으로 청양군을 위한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을 기획 했다.
본 센터와 컨설팅을 주관한 안승화원장은 이 6개의 프로그램을 정리한 후 한 가지 프로그램을 선택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사업비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컨설팅에 참가한 사회복지협의체 양수영 사무국장은 “자원봉사단체장들에게 이런 유익한 자리를 만들어준 청양군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하다”며 “이날 우리 단체장들이 직접 설계한 프로그램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실행된다면 정말 뜻 깊고 큰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안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