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정산면(면장 이영훈·사진)이 고장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자 표지석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정산면은 조선 초기부터 정산현으로 불려오다 현종 때는 청양현과 정양현으로 불렸으며 조선말기 고종 때(1895년) 정산군으로 개칭된 후 일제강점기 1914년 청양군에 합병될 때까지 지방 기초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던 지역이다.
또한 정산은 역사적으로 애국충절의 고장으로 정산 3ㆍ1만세 운동은 지역 일대에서 대표적인 항일운동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이 같은 역사적 사실조차도 잊혀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면은 지역의 역사ㆍ문화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재조명하고 후손들에 전하고자 ▲정산현청 자리 ▲정산군청 자리 ▲3.1 만세 운동 현장 ▲권흥규 의사 순절지 4개소에 표지석을 세웠다.
프리랜서 이인식 기자